□ 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원장 허정옥)은 제주지역 교육취약계층 아동청소년 교육지원의 실태를 조사하여 교육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의 교육지원 효과성 제고와 활성화 방안으로 4개의 정책 방향과 19개의 정책과제를 제시하는 연구 결과를 22일 밝혔다.
□ 이번 연구는 국내외 교육취약계층 교육지원 사례 및 정책 분석과 교육취약계층 아동·청소년 관련 지역기관 이용자 및 관계자 대상의 설문조사, 교육지원 관련 전문가 대상 초점 집단면접을 실시하여 정책과제를 발굴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 연구 결과 국내 교육취약계층 아동·청소년 지원은 청소년기본법, 청소년복지지원법, 학교 밖 청소년 지원에 관한 법률을 비롯하여 교육기본법, 평생교육법 등을 근거로 여러 중앙부처에서 시행하고 있으며, 제주지역에서도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각각 추진함에 따라 이중 또는 중복 지원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컨트롤할 수 있는 중간 매개기관으로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 또한 중앙부처별 다양한 사업 시행에 따라 돌봄과 교육 지원 정책이 시행되고 왔는데, 학교와 지역사회기관은 주로 저소득층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지원하고 있어, 학업유예 및 학교 밖 청소년, 그리고 학습동기가 부족하여 학업 성취도가 낮은 청소년들의 교육 활동에의 참여 기회는 매우 제한적이었다. 그리고 차상위층을 포함한 중위층 가정의 아동･청소년들에게도 역시 참여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었다. 그나마 제주도청에서 추진한 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가 설치･운영되면서 교육청 및 학교, 그리고 지역사회기관과의 연계･협력을 통해 자유롭게 다양한 교육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으므로 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의 역할 강화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 지역 내 아동청소년의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서는 그 동안 제주에서 추진되어 온 교육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을 위한 교육지원의 성과를 바탕으로 전 생애에 걸친 평생학습의 관점에서 아동･청소년의 성장을 지원하는 방향성이 재정립되어야 하며, 학교뿐만이 아니라 지역사회 안에서의 유관 교육기관 간의 연계를 통해 지역의 교육력 향상을 위한 실효성 있는 학습 지원체제의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 향후 교육취약계층 아동･청소년 교육지원의 효과성 증진 및 활성화를 위해 제주지역 교육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의 1)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핵심 역량 증진, 2) 정체성과 자존감 형성을 위한 심리적 지원 프로그램 개발･보급, 3) 통합적 성장 지원을 위한 혁신적 기반 조성, 4) 교육지원 협력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을 정책방향으로 제시했다.
□ 더불어 교육취약계층 아동･청소년 교육지원의 혁신적 기반 구축을 위한 지역사회의 다양한 행정기구와 공공기관, 아동･청소년의 돌봄과 교육지원 기관(단체)들의 연계･협력을 통한 교육안전망 구축을 제시했다.
□ 이 연구의 책임을 맡은 홍숙희 전략사업부장은 “교육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의 학습력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자기주도적 성장을 통해 자아탄력성 회복을 지원하는 노력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학교와 지역사회 교육지원 기관간의 연계･협력을 기반으로 아동･청소년의 돌봄과 교육이 통합 지원되는 촘촘한 그물망인 제주지역 교육안전망 구축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 이어 “특히 교육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을 위한 교육지원은 단순히 저소득층 아동･청소년만 대상으로 하는 복지 서비스 성격의 사업이라는 인식을 넘어서 교육지원이 병행되어야 하며, 맞벌이 부모를 지원하는 접근과 지역사회 기관 이용 대상을 확대하는 제도적 개선이 요구된다”며, “제주의 아동･청소년들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갖춰야 할 가치관과 태도, 그리고 삶의 방식과 역량 갖추기 등에 대한 방향성 정립과 실천 활동이 전개되어야 하는데, 이러한 내용을 담아내기 위한 교육지원체제의 혁신과 교육환경 조성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 연구보고서는 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http://jiles.or.kr)의 자료실에서 내려 받아 볼 수 있다. 문의 726-9850.
<문의> 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 전략사업부(☎726-9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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